통나무 둥치를 다루어서 그릇을 만드는 것은 목수의 죄다. 그것은 자연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樸), 즉 산에서 벌채해서 나온 그대로의 통나무 둥치는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잘리거나 깎이는 것은 성가심을 당하는 것이니, 그 모습 그대로 두는 것을 바랄 것이다. -장자 재목(材木)으로서 쓸모가 없는 나무는 벌채되는 법 없이 그 천명(天命)을 다할 수가 있다. 사람도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으로써 오히려 자연의 수명을 다할 수 있다. 불용(不用)의 대용(大用)과 같은 말. -장자 오늘의 영단어 - dispel : 일소하다, 쫓아버리다, 없애다, 흩어지다오늘의 영단어 - free of charge : 무료: 무료로, 값없이예전의 정보 수집의 시대에서 이제는 정보 홍수의 시대를 맞이했다. 정보의 홍수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지키느냐가 거론되는 세상인 만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무턱대고 교제의 범위를 넓히기 보다는 경우에 따라서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만나지 않고 끝낼까. 교제의 범위를 넓히지 않고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필요할지 모른다. -사카자키 시게모리 짐승을 대함에 있어 굳이 도덕적일 필요도 없을뿐더러 도덕적 책임감이 없다는 잘못된 믿음이 있다. 이야말로 상스럽고 몰지각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쇼펜하우어 오늘의 영단어 - residual :잔유의, 남아 있는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내 마음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과 마음을 자지고 나왔으며 그것을 자기라고 굳게 믿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 몸과 마음이 우리의 영혼의 성장을 위해 잠시 빌린 것이라면 진정한 나는 누구란 말인가? 진정한 '나'는 우리 내면에 있는 순수한 영혼의 불꽃, 바로 '신성'이다. 모든 인간의 참 의미와 삶의 참 목적은 이 신성을 깨닫는 데 있다. 우리는 깨닫기 위해 인간의 몸과 마음을 빌어 이 지구에 태어났다. -일지 이승헌 몸을 망치는 향락은 있어도 몸을 보호해주는 향락은 없다. -법구경 오늘의 영단어 - get by : (의 곁을) 지나가다. 빠져 나가다, 용케 피하다